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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등 亞太 6개국 연결 9000㎞ 해저케이블 추진 [K브랜드 리포트]

입력 : 2022-03-02 01:00:00 수정 : 2022-03-01 18: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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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외시장 확장 가속
러 IT 기업과 협약… AI·자율주행 협력
러 의료 시장도 진출… ‘우크라 침공’ 변수로

통신사는 대표적 내수 기업으로 여겨지지만, KT는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리며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에서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다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대외 변수로 떠올랐다.

KT는 이미 글로벌 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게이트웨이(APG), 신규태평양횡단케이블(NCP) 등 국내에서 가장 넓은 해저케이블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국제 해저케이블 분야의 업무연속성관리 국제표준인증인 ISO 22301을 획득하는 등 그간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왔다.

KT는 최근 세빌스코리아와 아태지역에서 신규 해저광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6개국을 연결하는 9000㎞ 구간의 해저광케이블을 구축·운영한다.

KT는 현지 업체와 손잡고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1월에는 러시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얀덱스의 자율주행 그룹사인 얀덱스 SDG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한국 맞춤형 로봇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올해 내에 자율주행 배송로봇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차세대 AI 로봇 솔루션 개발에도 나선다.

KT는 글로벌 의료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최대 민간 의료법인인 메드시(MEDSI) 그룹과 러시아 내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 두 회사는 의료 기반이 부족한 러시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같은 달 러시아 통신 시장 진출을 목표로 동유럽 대표 통신사업자 모바일텔레시스템스(MTS)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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