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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50 넘어… 3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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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04 20:14:55 수정 : 2022-02-04 20: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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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2707.82)보다 42.44포인트(1.57%) 오른 2750.26에 마감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1.60)보다 11.27포인트(1.26%) 오른 902.87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6.4원)보다 9.4원 내린 1197.0원에 문을 닫았다. 뉴시스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44포인트(1.57%) 오른 2750.2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01포인트(0.26%) 오른 2714.83에서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904억원, 2144억원을 각각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14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어닝 쇼크’로 급락한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5.66%)과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0.40%), 네이버(2.18%), LG화학(0.15%), 삼성SDI(0.51%), 카카오(2.35%) 등이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7포인트(1.26%) 오른 902.87로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90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09억원을, 기관은 3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3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17포인트(1.45%) 내린 3만511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73포인트(3.74%) 급락한 1만3878.8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 2020년 9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S&P 500 지수는 작년 2월 이후 1년 만에 각각 최대폭 하락이다. 이로써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새해 들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예고 속에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리던 뉴욕증시는 최근 애플,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날까지 반등세를 보였다.

 

모처럼 살아나던 투자 심리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메타의 작년 4분기 실적과 가이던스(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대를 밑돈 것을 계기로 차갑게 식었다.

 

애플이 도입한 새 사생활 보호 기능으로 올해 100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언급에 메타 주가는 사상 최대폭인 26.4% 폭락했다. 메타뿐 아니라 스냅(-23.6%), 트위터(-5.6%) 등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스냅은 이날 장 마감 후 사상 첫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급반등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는 하루에만 16.8%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메타발(發) 공포가 시장 전반으로 번지면서 아마존(-7.8%), 마이크로소프트(-3.9%), 알파벳(-3.3%) 등 다른 빅테크주와 엔비디아(-5.1%), 퀄컴(-4.8%) 등 반도체주도 맥을 못 췄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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