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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이냐”… 글로벌 훈풍에 코스피 급반등

입력 : 2022-02-03 19:23:38 수정 : 2022-02-03 21: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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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선 회복… 코스닥 2% 상승
뉴욕증시 4거래일 연속 올라
3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예고 이후 급격히 확대됐던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설연휴를 지나며 다소 해소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에 이어 국내증시 또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및 지정학 요인 등과 관련한 변수가 지속하는 만큼 변동성 확대 요인은 여전한 상황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1.67%) 오른 2707.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8.73포인트(2.15%) 상승한 891.60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리 인상 우려에 대한 과민반응이 정상화하고,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수급 쏠림 현상이 정점을 통과해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며 “투자심리 완화와 수급 회복만으로도 이달 중 코스피의 2800선 회복 시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설연휴 동안 장이 이어진 미국에서는 연준 고위 인사들이 ‘0.5%포인트 금리 인상’ 주장에 선을 긋는 발언이 나오며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서는 올해 네 차례 25bp(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와 저가 매수 움직임이 일며 4거래 연속 상승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09포인트(0.63%) 상승한 3만5629.3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2.84포인트(0.94%) 오른 4589.38,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54포인트(0.50%) 뛴 1만4417.5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한은에 따르면 주요국 주가는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당폭 상승했다. 국채금리(10년)도 미국(+0.01%포인트), 독일(+0.09%포인트)을 포함해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고,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김준영·조희연 기자,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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