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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뚫린 부산 집단감염 잇따라… 신규 확진 74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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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7 14:39:43 수정 : 2022-01-27 14: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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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오미크론에 뚫린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설을 앞두고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74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56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불과 하루 만에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늘었다. 현재 추세라면 며칠 내로 하루 1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유흥주점과 식당, 사업체, 학원,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실내체육시설, 요양시설 등 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날 초등학생 61명과 중학생 26명, 고등학생 15명 등 학생 102명과 영유아 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부산에서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3330명이고, 이 중 19명은 위·중증 환자다. 위·중증 환자는 70대 이상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60대 7명, 40대 이하 1명 순이다.

 

병상 가동률은 일반병상의 경우 797개(준중환자 병상 75개, 중등증 병상 722개) 중 265개를 사용해 33.2%의 가동률을 보이고,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의 가동률은 19.5%(77개 중 15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1989병상 중 현재 1130개를 사용해 56.8%의 가동률을 보인다.

 

이날 확진자 1명이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36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을 가진 90대 고령자로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백신은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부산시는 설 명절 연휴 기간 16개 구·군 보건소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임시선별검사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또 선별진료소에 기존 PCR 진단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한다. 보건소는 오는 29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는 다음 달 3일부터 시행한다.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되면 대상자별 검사도 다르게 진행된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역학적 연관자(밀접접촉자),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 대상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는 PCR 진단검사 우선 대상이며, 그 밖에 코로나검사 희망자와 방역 패스 필요 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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