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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마’ 타고 오는 프로탁구시대 연다

입력 : 2022-01-25 21:53:43 수정 : 2022-01-26 0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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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공식 출범

5월31일까지 94일간 열전 돌입
코리아·내셔널 리그 총 222경기
3세트제 도입 승부 박진감 높여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출범에 앞서 24일 경기대 수원캠퍼스 내 전용 경기장인 ‘스튜디오T’에 마련된 꽃가마 탁구대에서 경기대 선수들이 시범 경기를 펼치고 있다. KTTL 제공

한국 탁구가 꽃가마를 타고 프로시대를 연다.

 

탁구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28일 오후 6시 대한항공과 포스코에너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출범을 알린다. 5월31일까지 94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KTTL은 기업팀인 코리아 리그(남자 7개, 여자 5개 팀)와 내셔널 리그(남자 7개, 여자 8개 팀)가 총 222경기를 펼쳐 순위를 가린 뒤, 남녀 상위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원년 챔피언을 가린다. KTTL은 ‘3세트제’를 도입해 승부에 박진감을 높였고, 5전 3승제이지만 반드시 네 번째 경기인 ‘에이스 매치’를 치르도록 해 3-0 승부는 없다.

 

지난 24일에는 경기대 수원캠퍼스 내에 위치한 300석 규모의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가 공개됐다. 한국 전통가옥의 단청과 창호문, 기둥 등을 형상화해 꽃가마를 연상시키는 ‘가장 한국적인’ 탁구대를 설치하고, 주위에 1억원어치의 장비를 동원해 카메라맨, PD가 없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무인 중계 시스템도 갖춰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안재형(57) KTTL 위원장은 “이번에 실패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란 절박한 심정으로 KTTL 첫 시즌을 준비했고, 이제 그 막바지에 이르렀다”면서 “최고의 무대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으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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