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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국가' → '문화강국'… 외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이 대한민국 인식 긍정적

입력 : 2022-01-24 13:57:18 수정 : 2022-01-24 13: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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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외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이 대한민국 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외국인이 본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국가이미지는 긍정 평가가 80.5%로 전년 78.1%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 95%, 터키 92.2%, 필리핀 92%, 태국 90.8% 등 7개 국가에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긍정 평가가 35%로 전년 27.6%보다 7.4%포인트 크게 상승하며 2018년 조사 이래 최초로 부정 평가 26.6%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이 응답한 한국에 대한 긍정 이미지 영향요인으로는 현대문화 22.9%, 제품·브랜드 13.2%, 경제수준 10.2%, 문화유산 9.5%, 국민성 8.6%, 사회시스템 7.8%, 스포츠 7.6%, 정치상황 6.2%, 국제적 위상 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관심도는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이사, 인도, 태국 등 신남방 국가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에 대한 관심을 묻는 8개 문항 중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항목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 희망' 83.4%였으며, '한국 방문 희망' 81.1%, '한국인과 친구 희망' 76.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어(한글)학습 희망'이 54.5%로 전년보다 8.7%포인트 대폭 상승했고, '한류 콘텐츠 접촉 경험' 6.7%포인트, '한국 방문 희망' 6.5%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젊은 세대(10~30대)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는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이 23.3%로 1순위로 높았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 17.9%, '세계적인 브랜드 개발' 16.8%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해문홍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 결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남북관계 개선' 순위가 이번에는 낮아졌다"며 "한국은 분단국가 이미지를 넘어 문화콘텐츠 강국으로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 만 16세 이상 1만2500명으로 대상으로 지난해 9월1~29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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