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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명 중 8명, 韓 ‘긍정적 이미지’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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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4 12:21:26 수정 : 2022-01-24 12: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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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전년도 78.1%보다 2.4%p↑
베트남·터키·필리핀 등 7개국, 10명 중 9명이 긍정 평가
일본의 한국 평가,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긍정이 부정 앞서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이미지 ‘긍정 평가’ 비율(국가별).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외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우리나라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경우 조사 이래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발표한 ‘2021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이 본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국가이미지는 긍정 평가가 80.5%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78.1%보다 2.4%p(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95%), 터키(92.2%), 필리핀(92%), 태국․인도(90.8%), 아랍에미리트(90.6%), 카자흐스탄(90.2%) 등 7개 국가에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긍정 평가가 35%로 전년 27.6%보다 7.4%p 크게 상승하며 2018년 조사 이래 최초로 부정 평가 26.6%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이 응답한 한국에 대한 긍정 이미지 영향요인을 보면 현대문화가 22.9%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제품·브랜드(13.2%), 경제수준(10.2%), 문화유산(9.5%), 국민성(8.6%), 사회시스템(7.8%), 스포츠(7.6%), 정치상황(6.2%), 국제적 위상(5.3%) 등의 순이었다.

 

한국 국가이미지 ‘긍정평가’(외국인), 한국의 긍정 이미지 영향요인_1순위(외국인).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제공.

 

한국에 대한 관심도는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 신남방 국가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에 대한 관심을 묻는 8개 문항 중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항목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 희망’으로 83.4%였고, ‘한국 방문 희망’(81.1%), ‘한국인과 친구 희망’(76.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어(한글)학습 희망’이 54.5%로 전년보다 8.7%p 대폭 상승했고, ‘한류 콘텐츠 접촉 경험’(6.7%p), ‘한국 방문 희망’(6.5%p)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젊은 세대(10~30대)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는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이 23.3%로 1순위로 높았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 17.9%, ‘세계적인 브랜드 개발’ 16.8%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홍보원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 결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남북관계 개선’ 순위가 이번에는 낮아졌다”며 “한국은 분단국가 이미지를 넘어 문화콘텐츠 강국으로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 만 16세 이상 1만2500명으로 대상으로 지난해 9월1~29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과조고서는 문체부와 홍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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