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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국내서도 ‘우세종’으로… 검출률 50% 넘어서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2-01-24 09:13:30 수정 : 2022-01-24 09: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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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셋째주 검출률 50.3%…24일 신규 확진 7500명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30명으로 집계된 23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셋째주(1월 17일~23일)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50.3%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주간 검출률이 5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 발언에서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이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확산세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7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 2차장은 “오늘 확진자 수는 7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지난주(1월 17일∼23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위중증 환자 수가 410명대까지 낮아졌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0%를 밑도는 등 전반적인 의료 대응체계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 2차장은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힘쓰는 한편,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도 빠르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확진자 규모 통제보다는 중증·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위험도가 낮은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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