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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32만명 확진’ 프랑스, 다음 주부터 ‘백신패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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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1 09:33:01 수정 : 2022-01-21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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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맞거나 항체 있어야 다중이용시설 출입 가능해져
내달 2일부터 인원제한·실외 마스크 착용·재택근무 의무 등 해제
12세 이상 91% 백신 접종 완료…청소년도 내주부터 추가 접종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스트라스부르루=AP뉴시스

 

프랑스가 이달 2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패스제도를 시행한다.

 

프랑스는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32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다음 달 2일부터 실내 입장 인원 제한, 실외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의무 등이 사라진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사용해온 보건 증명서를 백신 증명서로 대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 항체가 있어야 식당이나 카페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영화관, 공연장, 경기장 등 문화·여가시설과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기차·비행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백신 증명서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24시간 안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보건 증명서 발급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백신을 맞아야만 생활에 제약이 없어지는 것이다.

 

다만 백신 증명서는 16세 이상에만 적용하기로 했다. 12∼15세는 기존에 사용하던 보건 증명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카스텍스 총리는 2월 2일부터 실내 입장 인원 제한, 실외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의무가 사라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문을 닫은 나이트클럽은 2월 16일부터 다시 영업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카스텍스 총리는 다음 주부터는 12∼17세 청소년도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19일 기준 전체 인구의 77.7%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을 권하는 12세 이상으로 한정하면 90.7%가 접종을 끝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42만5183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집계했다.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2만7000명이 넘고 이중 4000명 가까이가 중환자실에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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