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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코앞인데… 베이징서도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2-01-17 06:00:00 수정 : 2022-01-16 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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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감염·접촉자들 추적조사 진행중
감염자 14일간 베이징 떠난 적 없어
이미 오미크론 확산 가능성 배제 못해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수도 베이징마저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 베이징 방역당국은 전날 하이뎬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확진자 함께 거주하고 있는 2명 등 15명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1차 핵산검사에선 음성이 나왔다.

 

하이뎬구는 확진자의 거주지와 직장 건물을 폐쇄하고 관련된 이들에 대한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까지 총 2430명이 핵산검사를 받았다. 감염자는 지난해 12월31일 이후 상점, 카페, 토크쇼 행사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관련 접촉자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4일간 베이징을 떠난 적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바 없어 베이징 내에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퍼져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발열 등 증상이 심하지 않아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돌아다니는 확진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 방역당국은 다음달 4일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방역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발생 지역에서 베이징에 도착하는 이들은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뿐 아니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베이징 인근에서 오가는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했다.

 

톈진에서 지난 8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한 뒤 중국에서는 중남부 허난성 안양, 동북부 랴오닝성 다롄, 남부 광둥성 주하이·중산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14일 전날 주하이에서 7명, 중산에서 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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