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준석 측 “명예훼손으로 가세연 금명간 고소” VS 강용석 “정계은퇴 걸고 오늘 하라”

입력 : 2021-12-28 22:35:08 수정 : 2021-12-28 23:05:4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 대표 “검찰 기록 아닌 것을 검찰 기록과 교묘하게 혼재해 보여주면서 방송하지 마라” 지적
강 변호사 “특가법상 알선수재죄로 고소” 으름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 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금명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맞서 가세연 소장인 강용석 변호사는 “특가법상 알선수재죄로 고소하겠다”며 “누가 부러질 것인지 한번 해 보자”고 으름장을 놨다. 

 

국민의힘 당 대표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가세연에서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장은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 변호사도 지지 않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금명간이 아니라 오늘 고소하라”며 “성 상납을 받았는지 아닌지부터 명확히 밝혀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대표직만 가지고 약하니까 정계 은퇴까지 걸고 고소하라”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고소하라”고도 했다.

 

나아가 “그래야 진실로 밝혀졌을 때 무고죄가 된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이 대표와 가세연 측은 한판 힘겨루기를 벌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검찰 기록을 어떻게 전체를 입수했다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언급된 일 자체가 없다는데 어디를 보고 방송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검찰 기록이 아닌 것을 검찰 기록과 교묘하게 혼재해서 보여주면서 방송하지 맙시다”라고 지적했다.

 

가세연은 전날 오후 방송에서 대전지검 수사 기록 등에서 확인했다며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 유성의 룸살롱 등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었다.

 

이 대표는 페북에 이날 보도된 ‘김성진이 언급한 정치인 없었다’는 제하의 대전뉴스의 기사도 공유했다.

 

앞서 대전지검은 김 대표를 2016년 9월 구속 기소했다.

 

대전뉴스는 이 기사에서 당시 대전지검 차장검사의 발언을 인용해 “당시 수사팀의 보고는 김성진이 술 먹으러 서울에 있는 룸살롱 등으로 다녔는데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났는지 안 밝힌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가세연은 입장문을 내고 “2013년 7월11일 목요일과 8월15일 목요일에 대전 유성 룸살롱 쥬피터 갔는지, 안 갔는지만 대답하라”며 “(전날 폭로는) 사기꾼 김 대표 진술과는 아무 상관 없는 대전지검 수사 증거 기록에 나와 있는 이준석 성 접대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더불어 “오늘 아주 의미 있는 전화를 또 받았다”며 “이분이 ‘이준석이 2014년 이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김모씨와 자주 어울렸다’며 ‘2014년 이후 내용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하더라”고 제보자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전 유성까지 내려갈 필요 없이 천호동에서 현장취재 몇번만 하면 다 될 것 같다”며 “(제보자가) 필요한 영상이 있으면 분위기 봐서 더 주겠다고 했다”고도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브 장원영 '빛나는 미모'
  • 아이브 장원영 '빛나는 미모'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