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처음 만난 날” 김건희 사과 영상에 애틋한 ‘I believe’…100만 조회수 기록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사진)가 지난 25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놓은 가운데 당시의 김씨의 모습에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 ‘아이 빌리브(I believe)’가 입혀진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보수성향의 2030 세대가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김씨의 대국민 사과가 끝난 후 이 발언 일부를 편집한 영상에 신승훈이 부른 노래를 입힌 ‘오늘 검건희 사과 요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음악은 김씨가 윤 후보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김씨는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에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해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어라 늘 전화를 잊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 빠르게 퍼져 27일 만 하루가 되기도 전에 커뮤니티 조회수 100만을 훌쩍 넘었다. 해당 영상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및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공유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아이 빌리브(I believe)’의 작곡가 김형석씨도 해당 음원 사용에 동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더하고 있다. 김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작권 사용을 허합니다”라고 답했다.

김형석씨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졌다. 2017년 문 대통령 헌정곡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를 작곡하며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