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에 앞서며 ‘골든 크로스’를 이뤘다.
16일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가 SBS의뢰로 실시한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 35.4%, 윤 후보 33.3%로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1%p로 나타났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3.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1% 순이었다.
같은 기관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가 32.7% 윤 후보가 34.4%로 나타났었는데 이번 조사에서 뒤집힌 것이다. 당시 여론조사는 같은달 27~28일 진행됐었다.
이같은 역전 결과는 최근 윤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논란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가 진행된 14일은 김씨의 이같은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에 진행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이 후보를 꼽은 비율이 45.5%, 윤 후보를 꼽은 비율이 43.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무선 87%, 유선 13%)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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