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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울릉군수 군정연설… “100만 관광객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입력 : 2021-12-08 01:00:00 수정 : 2021-12-07 09: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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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울릉군수가 6일 울릉군의회 제261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하고있다. 울릉군 제공

김병수 경북 울릉군수는 6일 울릉군의회 제261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 참석, 군정연설을 통해 2022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우선 “민선7기가 마무리되는 한해로 썬플라워호 운항중단과 코로나19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군정에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데 감사하다”며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아쉬움도 있었지만, 울릉일주도로 완전개통, 사동항 2단계 공사 준공 및 울릉공항 착공 등 꿈이 있는 친환경섬에 걸맞은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또 “이 모든 성과는 군정의 든든한 파트너인 군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군민 모두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시정연설에서 밝힌 2022년도 군정방향은 △1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건설 △ 의료와 복지를 책임지는 군정 △ 선진 농∙어업 육성으로 새로운 활력 조성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환경 조성과 인구회복 △세계적인 관광섬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 등이다.

 

김 군수는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으로 우선 관광산업은 울릉군의 성장 기반이자 미래 핵심산업으로 코로나19와 대형여객선 운항중단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울릉크루즈운항과 위드코로나로 예년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4계절 관광으로 관광수요가 늘어나고, 개별관광 위주로 관광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다양한 관광상품과 관광자원개발을 통해 100만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도시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또 내년에도 전체 예산의 9.6%이상을 보건∙복지 분야에 투자해 사회안전망을 대폭 확충하는 것이다. 의료장비를 적기에 신형장비로 교체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진료가 이루어 질 수 있게 하며,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문의를 채용해 진료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체계를 구축하고, 치매안심·정신건강센터 운영지원을 통한 지원에 나선다는 것이다.

 

특히 군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내년 11월 준공 목표로 진행하며, 가스공급이 되지않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에너지 복지에 소외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농어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까지 70억 원을 들여 울릉군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을 통해 울릉군 고유의 농·특산물인 명이, 산채, 우산고로쇠 등 상품개발, 명품단지 조성을 통해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지역 수산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양수산종합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용역을 시행하고, 국가, 지방어항 시설 확충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을 조성 할 방침이다.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워라밸’, ‘함께하는 육아’, ‘양성평등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전입세대 지원 사업, 500만원의 결혼장려금, 2600만원의 출산장려금 지원사업 등 임신과 출산관련 정책확대에 노력하고, 도시민의 전입을 장려하기 위한 귀농∙귀어∙귀촌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농기계 구입비, 모노레일 설치, 저장고, 주택 리모델링 등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을 진행해 지역 전입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출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장학사업과 교육사업을 통해 각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울릉중학교 진입로에 도로열선을 설치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을 보장하겠다는 것.

 

이어 일주도로 완전개통, 사동항2단계 공사 완공, 울릉공항 착공에 이어 크루즈 부두 및 마리나를 개발하는 사동항 3단계를 통해 포항, 남해안 연안크루즈와 연계, 한국, 중국, 러시아 항로를 개발해 울릉도∙독도를 외국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섬’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울릉 일주도로, 사동항, 울릉공항 건설을 중심으로 경제 인프라를 조성하고, 대중교통과 주차장 등 도서 내부의 교통편의성을 증진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주민과 관광객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섬 내부의 시설을 확충해 세계적인 관광섬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수 군수는 “다가오는 2022년이 코로나19 이후 울릉군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신념으로 마지막까지 위기극복에 전념해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100만 관광객을 준비하는 울릉이 제2의 도약을 이뤄내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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