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늘날씨] 전국에 한때 강한 비 내린 후 기온 ‘뚝’… 강원산지엔 눈 내릴 가능성도

입력 : 2021-11-08 07:11:58 수정 : 2021-11-08 07:11: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인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전국에 한때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이후 기온이 크게 떨어져 매우 쌀쌀해지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적으로 한때 강한 비가 내린 후 오는 12일까지 중국으로부터 찬 공기가 지속해서 남하하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부터 12일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고 강원산지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겠다. 기상청은 “서해안과 강원산지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서해상과 그 밖의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한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전 4시에서 6시 사이에 서울·인천·경기내륙·충청내륙과 그 밖의 전라권에서,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에는 강원도와 경상권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특히 아침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서울을 포함한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후 낮 12시까지는 강원도와 경상권에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한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경상권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비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서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강원영동과 경상권에서도 비가 그치겠다. 다만 이후 북쪽을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원산지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곳에 따라 눈이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다. 그 밖에 중부내륙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인 높은 산지와 제주도 산지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곳도 있다.

 

낮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아침부터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0∼19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변화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추위에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산지를 중심으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등산로나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등산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