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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속 女엉덩이 ‘몰카’ 찍은 男…주변男은 웃으며 방관하다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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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1 13:10:01 수정 : 2021-11-03 09: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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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달 30일 핼러윈 데이 전야제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가 인파로 가득 찼던 가운데 한 남성이 앞서가는 여성의 엉덩이를 몰래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주변에 있던 남성들은 방관하며 ‘몰카범’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튜브에는 이태원에서 핼러윈 데이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그러나 해당 영상 속에는 고릴라 분장을 한 남성이 바니걸 분장을 한 여성의 엉덩이를 몰래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앞에 서 있던 여성을 발견하고 여성의 뒤에 주저앉는다. 이후 여성의 엉덩이 쪽으로 다가가 ‘셀카’를 찍는 척하며 전면 카메라로 여성을 몰래 촬영했다. 주변 남성들은 이를 방관했고 재밌다는 듯이 웃는 남성의 모습도 포착됐다.

 

남성이 불법 촬영을 한 뒤 일어나자, 다른 남성은 그에게 엄지를 날렸고 두 사람은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불법 촬영을 한 남성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인파에 섞여 길을 걸었다.

 

이후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논란이 일자 게시자는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한 누리꾼이 불법 촬영하는 모습만 갈무리해 1일 오전 다시 게재했다.

 

이에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변에서 말리기는커녕 따봉이라니”, “나라 망신이다”, “몰카의 나라다”는 등 분노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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