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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경선 1위 이재명 55.34% '압승'… '부동의 1위'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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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2 19:07:59 수정 : 2021-10-02 19: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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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이낙연 33.62%
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득표율 55.34%로 1위에 오른 이재명 후보가 33.62%를 획득해 2위에 오른 이낙연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55.34%를 기록,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인 이낙연 후보를 두 자릿수 득표율로 따돌렸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두고 야권의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재명 대세론’이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날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전국대의원 및 권리당원, 유선전화(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 부울경 지역에서 1만9698표를 얻었다. 2위인 이낙연 후보(1만1969표, 33.62%)와의 득표율 격차는 21.72%포인트다. 추미애 후보(3468표, 9.74%)와 박용진 후보(461표, 1.30%)가 뒤를 이었다.

 

이로써 지금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3.51%를 기록,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혀가는 형국이다. 그 뒤를 이낙연 후보(34.67%), 추미애 후보(10.58%), 박용진 후보(1.24%)가 잇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는 지지를 보내주시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당원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겸허하게 결정과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진출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는 “저의 소망사항”이라면서도 “어떻게 될지는 알 수가 없고,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득표율 55.34%로 1위에 오른 이재명 후보가 두 손을 번쩍 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영화배우 명계남.    연합뉴스

대장동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점과 관련해선 “대장동 사건의 본질은 지금까지 인허가를 통해 민간기업들이 개발이익 100%를 취득하고 있던 부조리에서 벗어나, 제가 엄청난 압박을 견디며 5000억원 넘는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돌려준 최초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가 3년간 환수한 개발이익이 다 합쳐서 3000억원밖에 안 된다”며 전국적으로 합친 개발이익 환수가 5000억원을 안 넘을 것”이라고도 했다.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며 5503억원을 환수한 점을 큰 성과로 내세운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본질은 민간개발을 통해 개발이익 상당 부분을 공공 환수당한 사건”이라며 “그 개발에 참여한 민간 영역에 투자가 어떻게 되는지, 개발이익이 어떻게 나뉘었는지는 제가 관여할 수 없는 영역이란 사실을 상식 가진 국민께선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발이익 취해 나눠 가진 사람들이 다 국민의힘 관계자이다. 공공개발 100% 못하게 한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2위인 이낙연 후보는 “늘 드리던 말씀대로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또한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마음도 깊게 헤아리고 있다. 남은 일정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산=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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