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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2133명… 전날보다 530명 많아
전국적 유행 재확산에 방역당국 ‘비상’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을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21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1603명)보다 530명 많은 수치다.

오후 9시 기준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것은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10일(2021명) 이후 44일 만이다. 이날 9시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달 10일보다 112명 많아서 자정까지 집계되는 일일 신규 확진자 기록도 깰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일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은 2221명(8월11일 0시 기준)이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 1561명(73.2%), 비수도권 572명(26.8%)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893명 △경기 529명 △인천 139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연휴 기간 이동 증가, 사적 모임 확대 등으로 전국적 유행이 심화될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다.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여파가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감염 규모는 향후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 주세대로라면 확진자 규모가 적게는 2300명대, 많게는 3000명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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