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4만명 몰려… 최고경쟁률 240대 1

입력 : 2021-08-04 06:00:00 수정 : 2021-08-04 08:07: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첫 공급지구 3955세대 접수결과

공공분양 특공 평균 경쟁률 15.7대 1
고분양가 논란에도 국민 관심 뜨거워
인천계양지구 가장 많은 수요 몰려

국토부, 6차 선도사업 지구 4곳 선정
2·4대책 주택공급 25만4000호로 늘어
지난달 27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복정1지구 공공주택지구 인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현장 접수처의 모습. 뉴시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택지 특별·우선공급 4000여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4만여개가 쏟아졌다.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지구에 가장 많은 수요가 몰렸고, 이곳에서 공공분양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높은 240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 3955가구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약 4만328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나온 접수 결과는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지구의 공공분양 특별공급과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2, 성남복정1, 의왕청계2, 위례 지구 내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청약 접수 결과다. 4일부터는 공공분양 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총 1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우선공급은 4.5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 수도권 공공분양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 2.6대 1을 크게 웃돈 것이다.

특히 이번 사전청약은 사전에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됐고, 11개 단지를 동시에 대거 공고했는데도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문재인정부 들어 계속 주택가격이 오르기만 해 젊은 층의 경우 조금이라도 분양가가 저렴한 3기 신도시 등의 신규 택지 외에는 선택지가 별로 없고, 이들 사이에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여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계양은 공공분양 특별공급(25.7대 1)과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우선공급(7.7대 1) 모두 이번 사전청약 대상지구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계양 공공분양주택 전용84㎡ 특별공급은 240대 1로 최근 10년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남복정1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총 932가구에 1만3000명이 신청하면서 경쟁률이 13.9대 1이었다. 의왕청계2는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 304가구에 1000명이 청약을 신청해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지역 100% 공급인 의왕청계2·성남복정1 신혼희망타운 747가구는 4만4000건이 신청돼 공급이 조기 마감됐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정부는 사전청약에 대한 높은 국민 관심에 부응하고 공급대책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향후 남은 사전청약 일정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2·4 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3곳과 울산 1곳 등 4곳을 선정했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대문역 인근과 성북구 장위동 옛 장위12구역,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 울산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남측이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될 수 있는 신축주택은 총 4481호다.

6차 후보지 발표로 2·4 대책 사업 후보지에서 공급할 수 있는 주택은 총 25만4000호가 됐다. 또 5차까지 지정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52곳 중 11곳이 ‘본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 동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다. 이들 구역에 대해서는 2022년 사업계획 승인 및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지구지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구지정은 오는 11월로 예상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