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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강원·제주 타지역 운전자 사고 급증

입력 : 2021-07-30 10:09:12 수정 : 2021-07-30 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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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렌터카 교통사고 10.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국내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히는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타지역 운전자가 내는 사고가 각각 48.2%, 29.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운전자의 렌터카 사고가 평시 대비 10.7%나 증가해 여행지 렌터카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은 30일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름 휴가가 집중되는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하루 평균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602건으로 휴가철이 아닌 시기와 비교해 매일 4건 더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휴가철 일평균 908명으로 평상시와 비교해 하루 20명이 더 다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휴가철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 강원도와 제주도에서는 타지역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고 국내여행이 크게 늘어난만큼 올해도 여행지 교통사고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휴가철 강원도의 타지역 운전자 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5.6건으로 평상시 하루 평균인 3.8건과 비교해 48.2% 급증했다. 제주도 타지역 운전자 사고 건수 역시 휴가철이 하루 2.5건으로 평상시(1.9건)보다 29.7% 늘어났다.

 

렌터카 교통사고 역시 증가했다. 전체 렌터카 운전자 사고 건수는 평상시 대비 약 3% 증가했고 특히 20대 운전자에 의한 렌터카 사고는 평상시와 비교해 휴가철에 1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나정무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여행객 몰림으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가 우려된다”며 “코로나19 방역수칙과 교통안전 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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