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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해제' 영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일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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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8 15:50:40 수정 : 2021-07-28 15: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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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건수보다 확진자 감소 폭 커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마스크를 쓴 채 주문을 받고 있다. 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눈에 띈다. 런던=AFP연합뉴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한 뒤 신규 확진자 수가 확산세를 보였던 영국이 7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는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면서도 검사 건수 감소 폭보다 확진자 감소 폭이 큰 데 주목하고 있다.

 

BBC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511명으로, 7일 연속으로 줄었다.

 

증가세가 꺾인 원인을 두곤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재확산의 기폭제가 됐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가 끝났고, 무더위가 이어지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 여름방학으로 검사 건수가 줄었고, 사람들이 여름휴가 계획이 엉망이 될까 봐 검사를 꺼리기 때문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고 영국 일간 타임스는 전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지난 7일간 검사 건수는 14% 감소한 반면, 신규 확진자 수는 31% 감소한 점이다. 또 검사 건수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이 3%도 안 된다. 7일 전엔 4%가 넘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대유행 위협이 지나갔다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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