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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금주·윤석열 29일 출사표…지지율선 尹이 7%포인트 넘게 앞서

입력 : 2021-06-27 15:41:41 수정 : 2021-06-27 17: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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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vs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차기 주자들의 득표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6명이다.

 

여기에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김두관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다. 

 

야권도 대선판이 이번주 ‘골든위크’를 맞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이 가세하면서 대선 대진표가 윤곽을 잡게 된다.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번 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는 내일이나 모레 출마 선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다소 늦춰지더라도 이번 주에는 공식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7월 1일, 이낙연 전 대표는 7월 5일 출마선언을 검토 중이다. 다만 확정되지 않았다.

 

1차 관문은 6명으로 압축하는 오는 7월 11일 예비경선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지지율이 고만고만한 주자들은 본선행 티켓을 놓고 배수진을 칠 것”이라며 “컷오프가 가까워질수록 막판 메시지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명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한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치르는 본선룰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윤 전 총장은 오는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 선언 후에는 공개 행보를 늘려가며 그간의 신비주의 행보에서 벗어나 대중과의 접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번주 초 사의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지는 미지수지만, 사퇴 선언만으로서 사실상 링에 뛰어오르는 셈이다.

 

윤 전 총장이 ‘X파일’ 등 도덕성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최재형 대안론’이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다른 주자들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그 중 한 명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장성민 전 민주당 의원도 입당을 검토 중이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 등 당내 주자들은 이미 경선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24일 복당한 홍준표 의원도 잰걸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대권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관문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변수다.

 

합당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당내 경선에 참여하겠지만, 당명 변경 등을 놓고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어 쉽지 않은 과정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양강구도를 유지한 반면 지지율이 모두 소폭 떨어졌다.

 

2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26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32.7%로 1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5.5%로 지난주 같은 조사(27.2%)보다 역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로 지난주와 동일한 지지율을 유지했다.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6.1%로 지난주(4.3%)보다 지지율이 오르며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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