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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로봇체육대회 창설 추진

입력 : 2021-06-24 03:00:00 수정 : 2021-06-23 16: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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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국내 하반신 완전 마비 장애인들이 착용형 로봇을 입고 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최근 대전 본원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사이배슬론 김병욱·이주현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로봇 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로봇·인공지능·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장애인 체육에 적용 가능한 기술의 연구 개발, 장애인 체육 기술 관련 협력사업 발굴, 장애인 로봇 체육대회 창설·운영 전략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장애인 스포츠 활동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착용형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 로봇 체육대회를 여는 것이 목표다.

 

장애인 로봇 경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스위스 ‘사이배슬론’ 대회의 국제 규격과 규칙을 벤치마킹해 한국형 로봇 체육대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협력 연구를 총괄하는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휠체어 없이도 착용형 로봇을 입고 직접 걸어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체육 활동 이상의 경험과 의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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