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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미술관 지방 대상 공모해주오”

입력 : 2021-06-21 03:00:00 수정 : 2021-06-20 18: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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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시·도지사들, 공동건의문

“‘이건희 미술관’ 입지선정은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공모형식으로 추진해 달라.”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 5개 시·도지사로 구성된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협의회)가 이건희 미술관 입지선정 관련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20일 협의회에 따르면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뛰어든 지자체 간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최근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요청했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이건희 미술관 건립 검토를 지시한 이후 전국적으로 30여개 지자체가 학연, 혈연, 지연 등을 내세워 유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미술관 건축비는 물론 구청 청사까지 제공하겠다는 제안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정부가 이건희 미술관 입지선정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해 반발과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지역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려 문화예술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우리나라 문화시설 36% 이상, 미술관은 50% 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비수도권에 이건희 미술관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 이건희 미술관 건립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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