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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전념… 대북제재 실행 중요”

입력 : 2021-06-17 06:00:00 수정 : 2021-06-16 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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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튼브링크 美 동아태 차관보 후보자

청문서 ‘6가지 우선 과제’ 밝혀
동맹관계 재활성화 1순위 꼽아

대니얼 크리튼브링크(사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후보자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을 정책 우선순위로 규정하고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대북 제재를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크리튼브링크 후보자는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6가지 정책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과의 관계 재활성화,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우위 선점을 각각 1·2순위 과제로 꼽았다. 이어 3순위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으며, 외교와 억지를 통해 그 위협을 다루기 위해 동맹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인준되면 북한과 다른 국가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도록 확실히 하면서 미국과 동맹, 배치된 우리 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율되고 실용적인 외교적 접근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태 차관보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태 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한다.

크리튼브링크 후보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보좌관을 지내는 등 국무부 근무 27년 중 무려 24년 동안 동아태 관련 업무를 했다. 최근까지는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로 일하며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했다.

그는 동맹 및 파트너와의 유대 재활성화를 정책 최우선 순위로 거론하고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십 네트워크는 우리의 가장 큰 전략적 자산이며, 공동 이익을 증진하고 공통의 위협을 억지하며, 보편적 가치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의 힘을 모을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조약 동맹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5월 일본과 한국을 초청한 점에서 잘 볼 수 있다”며 “첫 쿼드 정상회의 개최도 인도·태평양지역 민주국가인 호주, 인도, 일본, 미국이 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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