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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 요금 내달 100∼200원 인상… 성인 1500원

입력 : 2021-06-12 03:00:00 수정 : 2021-06-11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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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 달 최고 200원 오른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도 물가대책실무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전북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조정’ 심의·의결에 따라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일반 요금을 15%가량 인상해 시행한다. 다만, 정기권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서민 경제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2017년 1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 인상한 이후 4년6개월 만이다.

 

요금 적용 방식도 종전까지 초등생과 중고생, 일반 등으로 나눈 신분제 방식에서 연령제로 변경했다. 요금으로 인한 민원을 줄이고 조기 입학자 등도 나이에 맞는 요금을 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만19세 이상 성인에 적용하는 일반 요금은 현행 1300원에서 200원(15.4%) 오른 1500원을 적용한다. 만13~18세 청소년은 1050원에서 1200원으로 150원(14.3%), 만6~12세 어린이들은 650원에서 750원으로 100원(15.4%) 각각 인상한다.

 

교통카드 이용 시에는 종전과 같이 각 요금에서 50원을 할인한다. 하차 후 40분 이내에 적용하는 무료 환승도 기존대로 유지한다.

 

전주시는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와 함께 이번 요금 변경 내용을 각 승강장과 시내버스 내부, 버스정보시스템(BIS),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서민부담 가중을 고려해 시내버스 요금 인상 시기를 몇 차례 늦췄으나, 계속되는 시내버스 업계 경영난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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