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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AZ 백신 맞은 60대 남성 다음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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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9 16:43:06 수정 : 2021-06-09 16: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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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관계 조사… 2번 째 사망 사례

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 관계 조사에 나섰다.

 

9일 경찰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시민 A(63)가 이날 오전 포항시 북구 한 병원에서 숨졌다.

 

그는 지난 8일 오후 3시 북구 창포동 한 동네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데 이어 9일 오전 자택에서 갑자기 심정지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자택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해왔으며,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관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입원했던 병원으로부터 백신 접종을 한 사실을 연락받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6일 오전 4시 10분쯤 포항시 남구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50대 여성 B씨가 입원 중이던 병실에서 숨졌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평소 기저질환으로 뇌출혈과 와상을 앓던 이 여성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쯤 입원 중이던 요양병원에서 AZ 백신 접종을 받았다.

 

A씨는 이후 2~4일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전날인 5일 오전 3시 40분쯤 해당 병원 당직자의 병실 순찰에서 이상증상이 발견됐고 30분 뒤에 사망했다.

 

당시 경북도와 방역당국은 접종 후 90여 시간이나 지나 증상이 출현했다는 점에서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낮을 것으로 봤고, 최종적으로 백신 접종과의 연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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