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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타일러와 만난 文 “다시 산다면 나무 전공하고 농사 지으며 자유롭게 살고 싶어”

입력 : 2021-05-27 22:00:00 수정 : 2021-05-27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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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특별영상 공개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박진희(가운데), 타일러 라쉬씨와 P4G 특별대담을 가졌다.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환경 관련 홍보 영상에 출연해 “인생을 다시 산다면 나무를 전공으로 하고 농사를 지으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제작된 특별 홍보 영상에서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 등과 ▲탄소 중립 ▲기후변화 ▲제로웨이스트 실천 노력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영상은 27일 오전 8시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청와대 계정 등을 통해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박진희, 타일러 두 사람에게 청와대 경내에서 자라는 각종 식물을 소개한 뒤 “옛날에는 청와대 전체가 경복궁의 후원이었는데 그 속에는 임금이 직접 농사를 짓는 친경전, 그리고 구역을 정해서 팔도의 벼를 심어 그해의 농사 풍흉을 살피는 팔도배미라는 논이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직접 재배 중인 우리밀을 바라보며 “옛날 전통을 이어가기도 하고 농사의 중요성과 농민에 대해 고마움을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곡물을 심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산책길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만병초, 구상나무 등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전했다. “숲 해설가를 만난 것 같다”는 말에 문 대통령은 “제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정말로 나무를 전공으로 하고 싶은, 또는 농사를 지으면서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박진희, 타일러 라쉬씨와 P4G 특별대담을 가졌다.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오는 30~31일 국내 최초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인 ‘P4G 서울 정상회의(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열린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가운데 가장 많은 정상이 참여하는 정상회의로 국제기구, 시민들까지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회의”라며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개인적인 작은 실천으로 참여해 달라”고 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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