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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집 문 닫게 한 하얀트리, 골목식당 국숫집 공격 논란에 “무단촬영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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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25 13:27:07 수정 : 2021-05-25 13: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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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식당을 허위 폭로했던 유튜버 ‘하얀트리’가 SBS ‘골목식당’에 등장한 국숫집을 “맹물”이라며 공격한 가운데, 무단 촬영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하얀트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저는 식당을 리뷰하는 유튜버”라며 “채널을 운영하며 여러 딜레마가 있다. 저는 최대한 긍정적인 리뷰에 초점을 맞추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21년 2월에 올린 영상에서 국수 영상이 논란이 됐다. 제가 맹물 맛이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은 솔직한 리뷰를 원하시면서 냉정하게 말해주기를 원하시고 그런 리뷰를 찾으시지만 그런 말씀을 하신다면(부정적인 얘기를 한다고 지적하면) 유튜브에 올라오는 모든 리뷰성 영상들이 퇴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숫집 촬영을 할 때 허락받지 않고 찍은 것에 죄송하다. 카메라 장비를 챙겨 촬영할 때면 허락을 받았지만 휴대전화 촬영을 할 때는 편하게 인스타처럼 후기를 남긴다 생각하고 허락을 받지 않았다”며 “제 생각이 짧았다. 앞으로 다른 유튜버도 촬영 허락을 받고 촬영해서 인터넷 문화가 발전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일이 알려진 건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간장게장 집 폐업시킨 하얀 리 또 사고 쳤다”는 글이 올라오면서부터다. 해당 글 안에는 하얀트리가 다녀간 국숫집 주인이 남긴 댓글이 담겨 있었다.

 

내용에 따르면 국숫집 주인은 “하얀트리가 (가게에서) 몰래 촬영을 했다”며 “내가 화가 난 건 육수가 진하거나 심심하면 개인에게 다 맞춰주는데, 먹고 나서 맹물이라며 육수 제조법을 틀리게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하얀트리에게 설명을 하고 댓글을 쓰니 다 삭제했다”며 “전 설명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결국 맹물 국숫집이 됐다. 저희는 찐한 육수가 매력인데, 제발 유튜버가 제대로 된 방송을 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국숫집 주인의 글이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고, 하얀트리는 영상의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앞서 하얀트리는 지난해 12월 대구의 한 간장게장 집을 방문한 영상에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왔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확인 결과 밥알은 하얀트리가 먹고 있던 간장 소스를 리필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으나 식당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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