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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연금 113일 만에 공개 석상…“민주주의 민족동맹(NLD), 국민 위해 창당”

입력 : 2021-05-24 16:16:40 수정 : 2021-05-24 16: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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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고문, 네피도 특별 법정 출석…각종 혐의 관련 재판 받아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AP 연합뉴스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가택 연금됐던 국가 지도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약 넉 달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현지시간) 수치 고문이 수도 네피도의 특별 법정에 출석해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범죄 혐의와 관련된 재판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그의 변호인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지난 2월1일 쿠데타 발생 후, 군부에 체포돼 가택에 연금된 지 정확히 113일 만이다.

 

법정에 출석 전 30분간 변호사와 면회한 수치 고문은 건강해 보였으며, 그는 국민의 건강도 기원했다고 대만 매체 ‘프런티어 미얀마’는 전했다.

 

특히 수치 고문은 변호인단에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은 국민을 위해 창당됐다”며 “국민이 있는 한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부가 임명한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해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 주장하고, NLD 강제 해산 입장을 밝힌 데 따른 입장으로 보인다.

 

앞서 수치 고문은 불법 수입 무전기를 소지하고 사용한 혐의(수출입법 위반) 등과 함께, 지난해 총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미얀마에서는 군부의 쿠데타 후 수치 고문을 포함해 4000여명이 구금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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