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또 도마 위 오른 머스크의 ‘입’…與, 무주택자 집값 90% 대출 추진 [데스크 모닝 픽]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데스크 모닝 픽

입력 : 2021-05-17 09:59:04 수정 : 2021-05-17 13:53:4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처분 시사
與, 1주택자 재산세 감면 기준 상향 논의 속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AFP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발언을 언론들이 17일 주요하게 다뤘다. 머스크 발언과 맞물려 최근 변동성이 더 커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BIGKINDS)’ 서비스에 따르면 <머스크, 비트코인 보유분 매각 시사> 뉴스가 44건으로 종합뉴스 분야 5위를 차지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글에 “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가상화폐 고래’라는 뜻의 아이디 ‘크립토 웨일’은 이날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에 머스크는 “인디드(Indeed·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댓글을 두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은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도 있음을 머스크가 암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의 댓글만으로 비트코인 처분을 암시했다고 보기에는 불확실한 점도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트윗이 비트코인 처분을 고려 중이거나 매각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도 “머스크가 비트코인 처분에 동의했는지, 머스크가 (최근 발언으로) 비판에 직면했다는 심정에 동의했는지를 명시하지 않은 채 ‘인디드’라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5689만2000원에 거래됐다.

 

<與, 부동산 정책 논의 착수>를 다룬 경제 분야 뉴스도 42건으로 종합뉴스 6위를 기록했다.

 

뉴스는 더불어민주당이 무주택 실수요자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를 사실상 9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기준을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는 방안 논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에 따르면 김진표 위원장이 이끄는 당 부동산특위 세제·금융분과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에게 대출규제를 완화해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가 무주택자에게 집값의 90%까지 자금을 빌려주자며 주장한 ‘LTV 90%’ 안을 공식 테이블에 올린 것이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LTV 40% 제한을 유지하면서 무주택 청년 계층에 한해 70% 혜택을 주자는 것이다. 여기에 초장기 모기지론을 통해 20% 우대혜택을 적용하면 집값의 90%까지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선 이들에 대한 LTV를 90%까지 풀어주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