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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m 떨어진 곳에서 손정민·친구A 본 목격자 나왔다

입력 : 2021-05-11 08:20:00 수정 : 2021-05-11 08: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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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일 진술 일치하는 목격자 3명과 한강 찾아 실사 진행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앞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의 친구 휴대전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씨의 사망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손씨와 친구 A씨를 10m 정도 떨어진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추가적인 제보도 있었고 분석의 가치가 있는 제보가 있었다”면서 “가치 있는 제보로 보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를 한 명 더 찾아내면서 현재까지 목격자는 모두 8명이다. 경찰은 불과 10m 떨어진 곳에서 손씨와 A씨를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지난 3일 유력 목격자 3명과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이 손씨 술자리 인근에 각기 다른 집단에 속해있었지만 진술은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MBN 보도에 따르면 앞서 경찰은 7명의 목격자를 상대로 진술을 청취했고, 이 중 현장 상황과 관련해 진술이 일치하는 3명을 한강공원으로 불러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목격자들은 ‘누군가 구토를 하고 깨웠다’는 취지의 진술 등 당시 술자리 정황 등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목격자의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총 5개 그룹, 목격자 7명을 조사했고 추가적인 목격자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민씨가 실종된 한강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의 영상과 공원 출입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 등도 분석하고 있다.

1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민간 잠수부들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손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 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 손씨는 실종 닷새 만인 지난달 30일 실종 현장 인근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손씨의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한강공원 일대에서 손씨 휴대전화와 바뀐 뒤 사라진 A씨 휴대전화를 수색 중이다. 또 A씨 모친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받아 포렌식을 진행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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