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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위반' 국가비·영국남자 부부, 6개월 만에 나란히 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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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1 09:52:53 수정 : 2021-04-21 09: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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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에 생일파티를 열어 논란이 된 요리연구가 겸 유튜버 국가비와 남편 조쉬가 나란히 6개월 만에 유튜브에 복귀했다.

 

구독자 약 384만명을 자랑하는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를 운영 중인 조쉬는 지난 20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영국남자 조쉬입니다. 반년이 넘는 고민과 반성의 시간 끝에,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며 “아마 저희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을 시간을 보냈고,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에 어디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희가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로 다시 인사를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올리기 전에 여러분께 그동안의 고민과 생각을 말씀드리고,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며 “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셔서 왜 영상을 올리지 않는지 궁금해하는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분들을 포함해 모든 분들께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 정확히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먼저 밝혀야 할 점은, 지난 10월 저와 (국)가비는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후 자가격리 기간 중에 지인들을 집 앞으로 부르는 어리석고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는 선택을 했습니다”라면서 “당시에는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고, 저희가 나가지 않으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돌아보면 당연히 잘못된 행동입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말미에 그는 “여러분께 그 어느 때보다 깊이 감사함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영국남자팀은 여러분이 구독해주신 이 채널의 중심을 잃지 않고, 저희의 최선을 담은 콘텐츠를 여러분께 전달하는 데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복귀를 선언했다. 

 

국가비. ‘국가비 GabieKooK’ 캡처

 

국가비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저와 관련한 이슈에 대해 너무 오랫동안 침묵하면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제 채널을 통해 직접 여러분들께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더 돌아보고 성장하여 곧 웃으며 인사드릴 수 있길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복귀를 예고했다. 

 

앞서 조쉬의 아내 국가비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국가비 GabieKooK’에 생일파티 영상을 올리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국가비는 자궁내막증 치료를 위해 영국에서 한국에 입국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생일을 맞아 지인들을 초대했고 지인들은 현관문 앞에서, 국가비는 집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이 영상에 담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 마포구 보건소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국가비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지난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월 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가비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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