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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 RBC 헤리티지대회 3번째 우승컵

입력 : 2021-04-19 20:37:07 수정 : 2021-04-19 22: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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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04년 이어 17년 만에
48세의 노장 골퍼… 시즌 2승째
48세의 노장 골퍼 스튜어트 싱크가 19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힐턴 헤드=AP연합뉴스

48세의 노장 골퍼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데뷔 시즌인 2000년부터 2009년까지 6승을 올렸다. 특히 2009년 디 오픈에서 당시 59세로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던 톰 왓슨(미국)과 연장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지만 그 뒤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노장은 죽지 않았다. 싱크는 지난해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1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활하더니 7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싱크는 19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000년과 200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싱크는 17년 만에 하버타운에서 우승 트로피 1개를 보태는 진기록을 세웠다.

 

싱크가 이날 받은 우승 상금 127만8000달러는 전에 이곳에서 두 번 우승해서 받은 상금 140만달러에 육박한다. 이 대회 최다 우승(5회)을 차지한 데이비드 러브 3세(미국)에 이어 최다 우승 공동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 두 차례 우승은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에 이어 두 번째이며 만 47세가 넘어 시즌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지금까지 샘 스니드, 줄리어스 보로스, 케니 페리 등 3명뿐이다.

 

싱크는 마스터스에서 공동 12위로 선전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36홀 최소타 타이(13언더파 129타), 54홀 최소타 타이기록(16언더파 197타)까지 새로 쓸 정도로 전성기 시절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리던 임성재(23)는 1타를 잃고 공동 13위(10언더파 274타)로 밀렸고 김시우(26·이상 CJ대한통운)는 공동 33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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