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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는 테슬라, 자율주행 평가 중 사고

입력 : 2021-04-19 13:30:55 수정 : 2021-04-19 15: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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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오토파일럿 기능 사고율 낮은 수준”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연 영상.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전기차 테슬라 자율주행 도중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당시 차량 운전석에는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차량에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오토파일럿) 기능이 탑재돼 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운전자 지원장치로 완벽한 자율주행은 구현되지 않는데 이번 사고도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한 사고라는 주장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전날 오후 11시 25분쯤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박고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소됐다. 화재 진압까지 4시간이 걸렸다.

 

사고 차량에서는 앞쪽 동승자석에서 1명, 뒤쪽 좌석에서 1명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경찰은 “예비 조사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99%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NBC는 이번 사고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율주행 시스템 규정을 만들기 위한 의견을 모아 평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NHTSA는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을 둘러싼 사고가 잇따르자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달 초 테슬라 차량 관련 27건의 사고에 관해 정밀조사에 착수했으며 이 가운데 23건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한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고가 보도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1분기 자체 사고 조사 자료를 인용해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한 테슬라 차량의 사고율이 평균적인 차량보다 10분의 1 낮은 수준”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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