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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유통채널 혁신”… LGU+, 무인매장 1호점

입력 : 2021-03-23 03:00:00 수정 : 2021-03-22 22: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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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U+언택트스토어’ 오픈
신규가입·번호이동 고객이 진행
온라인몰 간편인증 시스템 도입
LG유플러스가 서울 종로구에 오픈한 1호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의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무인매장을 열고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속화한 언택트 혁신에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LG유플러스만의 ‘찐팬’(진짜 팬)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종로구에 오픈한 1호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가 공개한 이번 혁신 전략은 코로나19 환경에서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오픈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 간편인증 및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언택트 고객케어 프로그램 확대가 골자다. 특히 ‘U+언택트스토어’에는 셀프개통존이 별도로 마련돼 신규가입, 번호이동까지 고객 스스로 진행할 수 있다. 기존 무인매장이 유심 개통·기기 변경만 가능했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에 부산·대전, 하반기에는 대구·광주에 U+언택트스토어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에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이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면 ‘U+언택트스토어’는 통신사 매장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MZ세대가 선호하는 환경을 더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임경훈 LG유플러스 컨슈머영업부문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유통채널 혁신을 통해) 고객의 진정한 공감을 얻고 찐팬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유통채널 핵심인 공식 온라인몰 유샵의 개편과 3년 내 3배 성장이라는 도전적 목표도 내세웠다.

 

지난해 유샵은 전년 대비 인터넷 32%, 모바일 27% 성장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유샵에 네이버 간편인증,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주요 타깃인 2040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AI(인공지능)챗봇 등 비대면 24시간 고객응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라이브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실시간 소통도 확대한다. 이 같은 LG유플러스의 유통채널 혁신에는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모바일 시장에서 LG유플러스만의 고유한 충성 고객들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깔려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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