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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IPO 새역사…미국서 몸값 높이는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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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11 10:00:00 수정 : 2021-03-11 09: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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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미국에서는 쿠팡이 기업공개(IPO)로 동학개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 첫번째 ‘대어급’ IPO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는 쿠팡은 주식 공모 희망가를 주당 32∼34달러(약 3만6432∼3만8709원)로 제시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틀 동안 진행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의 청약 증거금은 63조6000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종전 최대 증거금을 모았던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보다 5조원 이상 많은 규모다.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배정비율 37%)의 청약 경쟁률은 334대 1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투자증권(배정비율 23%)이 372대 1, 미래에셋대우(22%) 326대 1, SK증권(8%) 225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배정 물량이 각각 5%인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경쟁률은 443대 1, 2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통합 경쟁률은 335.36대 1이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에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몰리면서 IPO 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종전 IPO 일반공모 청약증거금 규모 순으로는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7억원), SK바이오팜(30조9889억원), 제일모직(30조649억원), 삼성생명(19조8444억원), 삼성SDS(1 5조5520억원)였다.

 

이번 IPO로 공개모집하는 주식 수는 2295만주로, 이 중 1530만주를 신주 모집하고 765만주를 구주 매출하는 방식이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쿠팡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자신들의 주식 공모 희망가를 주당 32∼34달러(약 3만6432∼3만8709원)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투자설명서에 제시된 주당 27∼30달러에서 4∼5달러 올라간 것이다.

 

공모 희망가 상단인 34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쿠팡은 최대 40억8000만달러(약 4조6451억원)를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이 가격 기준으로 쿠팡의 기업가치는 580억달러(약 66조원)로 산정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NH투자증권은 11일 쿠팡의 상장 후 주가가 주당 35달러를 넘어서며 공모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펴낸 보고서에서 “쿠팡의 주가는 35달러 이상,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95억 달러 이상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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