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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봄, 농구 코트에서 본 그”…‘연대 천정명’ 허재 子 허웅 짝사랑 사연(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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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07 13:37:10 수정 : 2021-03-07 13: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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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선수 허웅(사진)을 향한 짝사랑 사연이 방송을 탔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사랑을 대신 전해주는 ‘H&H 주식회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러브유(유재석)가 허웅에게 사연을 전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지난 2012년 캘리포니아에서 연세대로 교환학생을 왔던 박주미 씨는 당시 천정명을 닮은 등번호 6번의 선수에게 반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그는 바로 허재 아들 허웅이었다.

 

박주미 씨는 교양 과목을 핑계로 “농구선수 인터뷰가 필요하다”며 허웅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고 그는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유재석은 “허웅 선수에게 본인은 어떤 의미일 것 같냐”고 궁금해했고 박주미 씨는 “제 생각에 그 친구는 저를 잊지 않았을까. 저한테는 그 친구가 특별하지만 그 친구한테는 자기를 좋아해줬던 팬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은 스튜디오를 방문한 허웅에 박주미 씨가 남긴 영상 편지를 전달했다.

 

박주미 씨는 영상 편지를 통해 “21살 봄에 연대 학교 농구장 코트에서 연습 경기 본 첫날 번호가 6번이었는데 저한테는 6번 밖에 눈에 안 들어오더라”며 “저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한국에서의 대학 시절이 짧은 시간이지만 유난히 벚꽃이 많았던 봄 학기를 저에게 제일 몽글몽글하고 따듯하고 설렜던 봄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허웅은 “관심 가져주시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운동선수로서 좋은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한테 고마웠고 당시에 책임감 있게 더 열심히 했던 거 같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잊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응원해 달라”고 화답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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