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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文 탄핵 언급에… 與 "반헌법적" 국민의힘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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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27 15:00:00 수정 : 2021-02-27 18: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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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대변인 "이해할 수 없는 주장으로 국민 분열시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가덕도 공항 예정지 선상 시찰을 마치고 부산신항 다목적 부두에 위치한 해양대학교 실습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선거 개입’이라고 규정하며 탄핵을 언급한 국민의힘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한 것에 대해 탄핵 사유가 된다는 것이지 탄핵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반헌법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이 “대통령으로서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점검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생존 문제다. 이를 방해하는 것이야말로 고발당해야 할 반헌법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항만과 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를 완성해 물류국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백년대계의 마중물”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의 담대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가덕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민주당 지도부 등과 함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청와대가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주 원내대표는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대통령의 노골적 선거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며 “(부산 방문) 일정이 끝난 다음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후 ‘탄핵’ 언급이 확대될 조짐이 보이자 주 원내대표는 “탄핵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한 발 물러섰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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