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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온 캣츠

입력 : 2021-01-25 13:00:00 수정 : 2021-01-25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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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클 고양이’들이 서울로 돌어왔다.

 

뮤지컬 제작사 에스앤코는 서울·대구 내한 순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뮤지컬 ‘캣츠’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5주 일정으로 시작된 이번 앙코르 공연은 당분간 ‘캣츠’를 서울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지난해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개막한 ‘캣츠‘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 세계에서 모인 배우들이 고양이와 혼연일체가 된 연기, 다이나믹한 군무 등 40년간 사랑받은 명작의 진가를 입증했다. ‘새 날이 올 거야’ 라는 희망을 전하는 명곡 ‘메모리’는 관객들을 위로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앙코르 공연을 마친 배우들은 “서울로 돌아온 것이 너무 감격스럽다. (이 모든 건) 공연계와 ‘캣츠’를 끊임없이 응원하면서 봐주시는 팬들 덕분이다” (그리자벨라 역 조아나 암필), “이 거대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우리만의 젤리클 놀이터로 만들었다. 기대해 달라” (럼 텀 터거 역 댄 파트리지), “다시 앙코르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다. 안전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객들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올드 듀터러노미 역 브래드 리틀), “집에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 공연을 보러 와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역 제이비어 펠린) 등 무대의 소중함과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 ‘캣츠’는 세계적인 대문호 T.S.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 불후의 명곡 ‘메모리’를 비롯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올리비에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저 세계 유수의 상을 석권했으며 각양각색의 젤리클 고양이의 삶을 통해 전해지는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는 지금도 변함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장의 정기적인 소독 및 방역 지침에 따른 철저한 방역 속에서 공연되며, 좌석 거리두기, 공연장 및 객석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입장 시 체온 모니터링 등의 예방 수칙을 이행하고 있다.이번 서울 공연 이후에는 부산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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