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기관 6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스마트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3163.9를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0.33%) 오른 3160.2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0.12%) 오른 3153.84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0억원, 1849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로써 기관은 6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443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지수(-0.22%), S&P500지수(-0.38%), 나스닥 지수(-0.12%)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약 2조달러에 달하는 추가 부양책을 제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으나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도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경기 회복과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성장주에서 가치주, 대형주에서 소형주로의 순환이 확산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 또한 이런 추이 속에서 개별종목들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4%) 내린 979.91에 거래되고 있다.

김범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