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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 엘키, 계약 해지 통보→자필 편지로 심경 고백 "더이상 그냥 놔둘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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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31 15:45:22 수정 : 2020-12-31 15: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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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CLC의 멤버 엘키(22·사진)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를 상대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그의 자필 편지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5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엘키가 베이징에 있는 법률사무소를 통해 큐브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후 엘키는 30일 개인 SNS에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체셔(CLC 팬덤)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모든 활동, 매번 무대 할 때마다, 그리고 모든 앨범을 준비할 때 전 항상 체셔를 생각하며 힘을 얻었고 기분이 우울할 때 체셔들의 따뜻한 메시지들 덕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아쉽게도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며 “이 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올 때마다 정말 스스로가 너무 무능력하다고 느끼고 많이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항상 저를 기다려준 여러분께 선물을 드릴 기회조차 없어서 정말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며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걸 해드리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더이상 그냥 놔둘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난 5년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 채웠다. 그동안 쌓인 경험들과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해서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한 엘키는 멤버들에게도 “언제나 사랑해줘서 고맙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엘키는 지난 2016년부터 CLC에 합류해 활동을 이어왔으며 홍콩 출신으로 알려졌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엘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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