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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모더나’ 승인 임박… “무증상 감염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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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16 20:30:41 수정 : 2020-12-16 2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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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효과 우수”… 18일 전망
캐나다, 금주 승인 뒤 2020년내 반입
EU선 화이자 심사 21일로 당겨
사진=AFP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에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임박했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화이자의 것보다 훨씬 우수하다며 무증상 감염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검토보고서에서 모더나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4%가 넘는 효과가 있으며 특별한 안전상의 우려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FDA 승인이 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승인이 나면 곧바로 화이자와 함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캐나다도 모더나 백신 사용을 이르면 이번 주에 승인하고 연내 16만회분을 반입하기로 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질환을 포함한 증상적 감염을 예방한다는 것만 입증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뿐만 아니라 무증상 감염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더나는 “위약 투약 그룹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백신 접종 그룹의 사람이 2차 검사 때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는 첫 투약 후 일부 무증상 감염도 예방되기 시작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확진자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유럽연합(EU)도 화이자 백신 승인 심사를 29일에서 21일로 앞당기고, 연내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당초 EU는 29일을 백신 첫 접종일로 잡아둔 상태였다. 상황이 심각해 백신 승인 심사와 접종을 앞당기는 분위기다. 이에 유럽의약청(EMA)은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승인 심사를 앞당겨 21일 열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서 “올해가 끝나기 전에 유럽인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 해소 차원에서 본인이 솔선수범해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네타냐후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한 정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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