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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야구선수협회장, 판공비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셀프 인상’

입력 : 2020-12-02 09:11:20 수정 : 2020-12-02 1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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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스포츠 뉴스 방송화면 캡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직에 있었던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판공비를 2배 인상했다고 SBS 뉴스 측이 보도했다.

 

1일 SBS 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이대호 선수가 지난해 3월 선수협회장에 취임한 뒤 회장 판공비를 기존의 연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2배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선수협회비는 최저연봉선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들이 연봉의 1%를 갹출해 조성하는데 판공비 6000만원은 최저 연봉의 2배에 해당한다.

 

이 돈은 이대호의 개인계좌로 입금됐고, 증빙자료 제출이 의무는 아니기 때문에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대호 측은 사용처를 묻는 SBS 취재진의 질문에 "공익을 위해 썼다"고 답했다 .

 

하지만 연봉 25억원의 최고연봉자로서, 또 열악한 환경의 선수들을 보호해야 할 회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여기에 협회의 김태현 사무총장 또한 월 250만원씩의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받아 증빙 자료 없이 사용했다.

 

김 총장은 "무지함에서 비롯된 실수였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발견되면 원상복구하겠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

 

한편 이대호와 김 총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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