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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여론에 놀라 秋-尹 동반 사퇴? 헛소리 그만하라!"

입력 : 2020-12-02 09:00:00 수정 : 2020-12-02 09: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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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 "여론상 해임 강행하는 게 부담스러우면 이제라도 국민 뜻에 굴복하고 추 장관 자른 뒤 윤 총장 임기 보장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업무정지 명령으로 출근하지 못하다 서울행정법원의 직무 배제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일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완전히 포위됐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배제가 모두 부당하다고 결론 낸 데 이어 급기야 법원도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효력 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며 이렇게 적었다.

 

김 교수는 "그동안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인사권, 감찰권을 남발해서 모욕감 주고 자진사퇴시키려고 했지요"라며 "그런데 윤석열은 자진사퇴 유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티자 급기야 추 장관이 직무배제와 징계착수라는 무리한 카드를 꺼내 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징계돌입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은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소송으로 법적대응에 나서고 검찰들 대다수의 여론도 반추미애로 돌아섰다"며 "결국 국민여론도 부정적 기류가 절대적으로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대통령이 직접 손에 피 묻히기 두려운 나머지 추-윤 동반사퇴 카드로 추미애를 사석으로 쓰려는 모양"이라며 "말도 안 된다. 윤 총장 제거하려면 징계 강행하고 대통령이 직접 해임재가해서 자르세요"라고 했다.

 

김 교수는 "여론상 해임을 강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이제라도 국민 뜻에 굴복하고 추미애를 자르고 윤석열 임기를 보장하라"며 "도저히 안 돼 강제 해임 시키려다 이제 와서 여론에 놀라서 추-윤 동반사퇴? 헛소리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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