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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해양플랜트 미래 엿본다

입력 : 2020-12-01 01:00:00 수정 : 2020-11-30 20: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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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제해양플랜트전 개막
조선소 빅3 등 140개사 참여
2020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해양플랜트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제표준화를 제시할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1일부터 3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0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빅3 조선소를 비롯한 주요 기자재 및 설비업체 140개가 참여한다.

기존 전시회와 달리 콘퍼런스에 무게를 두고 코로나19 이후 산업의 변화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집중 조명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해양플랜트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내 기자재 저변이 취약한 상황이 대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모두 참가해 한국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모색한다.

또 이번 전시회 기간 ‘저유가 시대의 해양산업 경쟁력 확보방안’이라는 주제로 2020 국제해양플랜트 기술 콘퍼런스가 열린다.

루이스 베르트랑 라페카스 국제가스연맹(IGU)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가스산업의 글로벌 에너지 전망’을 발표하고, 글로벌 5대 선급사인 ABS가 ‘해양플랜트산업의 디지털 전환, 미래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해양플랜트 운영과 유지보수에 디지털 기술의 적용에 대한 논의를 이끈다.

콘퍼런스에서 주목할 점은 전 세계 조선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브라질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에 대한 세션이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FPSO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페트로브라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 FPSO 프로젝트에 대해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브라질 광업에너지부 산하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국(ANP)에서 ‘팬데믹 전후 운영적 안전 점검’이라는 주제로 브라질 진출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저유가 지속과 조선·해양산업의 침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해양플랜트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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