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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의 따듯한 마음씨…머리 부상 당한 라울 히메네스에 "쾌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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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30 10:20:01 수정 : 2020-11-30 17: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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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루이스(왼쪽)와 히메네스(오른쪽)가 쓰러져 있다. 런던=AP연합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아스널 FC의 독일 출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은 경기 중 머리 부상을 당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의 라울 히메네스(멕시코)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히메네스는 30일(한국시간) 오전 4시15분 아스널 홈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가진 2020~21시즌 EPL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4분 히메네스는 코너킥 경합 중 상대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브라질)와 머리 충돌 후 쓰려졌다.

 

루이스는 머리에 피를 흘려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일어났지만, 히메네스는 의식을 잃어 산소 호흡을 단 채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도 히메네스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다.

 

누누 산투(포르투갈) 울버햄프턴 감독은 “히메네스는 정밀 검진 중이다. 일단 말은 하고 의식은 있다”면서도 “물론 심각성 안에서 괜찮은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소식을 들은 외질은 트위터에서 “쾌유하길 바란다”라며 큰 걱정을 산 히메네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외질의 이 게시물에는 3만3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졌으며,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들은 1800회가 넘는 리트윗을 했다.

 

앞서 외질은 팀의 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경기를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외질은 대신 트위터에서 아스널 경기 승패를 예측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나누고 있다.

 

더 서 홈페이지 캡처

 

한편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외질은 30일 오전 10시13분 기준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지 267일 9시간 됐다.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은 외질에게 “팬들은 헛짓거리하는 외질을 위해 매주 35만파운드(약 5억2000만원)를 주고 있다. 뻔뻔한 외질, 참 대단하다”며 “열심히 좀 훈련해봐 얼간아. 그러면 감독이 널 기용할 거야”라고 비난한 바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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