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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성수기·거리두기 격상에…배달업계 ‘바쁘다 바뻐’

입력 : 2020-11-24 20:37:05 수정 : 2020-11-24 23: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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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수수료 상한선 없애
선제적으로 라이더 확보 나서
외식업계, 배달고객 잡기 경쟁
서울의 한 매장 앞에서 라이더들이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음식배달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배달앱 쿠팡이츠는 라이더(배달대행 기사)에게 주는 배달 수수료 상한선을 없애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외식업계는 할인 행사로 배달 고객 잡기에 나섰다.

 

24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다음 달 1일부터 ‘1만5000원 배달 수수료 상한선’을 없애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배달비 실시간 할증정책 개편 계획을 최근 라이더에게 공지했다. 기존엔 쿠팡이츠가 라이더에게 지급하던 배달 수수료가 주문량이나 날씨 상황 등 실시간 여건에 따라 3100원에서 1만5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는 그 상한을 없애 배달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1만5000원 이상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연말 성수기 수요에 코로나19 특수까지 더해져 배달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한 쿠팡이츠가 라이더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현재 배달의민족은 4000∼5000원 선의 배달 대행 수수료를, 요기요는 익스프레스에 대해 한시적으로 건당 8000원씩 주고 있다. 주요 프랜차이즈는 배달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25일 하루 동안 가상 화폐 ‘페이코인’으로 배달 주문 결제 시 피자 가격의 50를 할인해주는 ‘반값 세일’을 예고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국수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오는 29일까지 쿠팡이츠로 배달주문 시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배달비도 받지 않는다. 요기요는 맛집 메뉴를 30분 내로 배달해주는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이달 말까지 기본 배달비를 받지 않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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