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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RCEP 체결 뒤 韓·日과 ‘3자 FTA’ 기대감

입력 : 2020-11-19 20:06:07 수정 : 2020-11-19 23: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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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亞 경제통합 중요한 성과
무역장벽 제거돼 협상 빨라질 듯
3국 상호보완적… 2020년 내 합의 가능성
시진핑 “中 디커플링 하지 않을 것”
지난해 12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오른쪽)가 다른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체결한 이후 한국, 일본 3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19일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상무부 전 연구소장 후젠궈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RCEP은 지난 20년 동안 아시아의 경제 통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한·중·일 3자 FTA 체결의 걸림돌을 제거해 협상 속도는 크게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중국, 일본은 글로벌 경제에서 산업 체인과 공급 사슬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상호 보완성이 높은 국가로, 올해 안에 한·중·일 FTA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역경제 상호 발전을 위해 외국기업의 비용 절감과 무역장벽을 낮추겠다고 거듭 밝혀왔는데, 세계 경제 규모 2위 중국, 3위 일본, 6위 한국이 더 높은 수준의 FTA에 도달한다면 세계 경제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은 RCEP을 통한 일본과의 무역장벽 제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과 중국은 2015년 양자 간 FTA가 발효됐다. 중국과 일본은 RCEP 체결로 높은 수준의 무역자유화 실현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고,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개방이 가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RCEP 체결로 일본은 중국 시장 발전에 더 많은 관심과 기술 협력을 촉진할 수 있고, 중국도 일본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시진핑.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대화에서 “중국은 디커플링(탈동조화)을 꾀하거나 배타적인 ‘작은 서클’을 만들어 역사의 추세를 거스르지 않을 것”이라며 “더 많은 나라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며 양자 또는 다자간 투자·무역 메커니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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