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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 130조원’ 테슬라 머스크…저커버그 제치고 세계 3위 부자 등극

입력 : 2020-11-18 09:24:27 수정 : 2020-11-18 10: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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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입성 호재에 하루 새 16조원 증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FP=연합뉴스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를 제치고 세계 3위 부호가 됐다.

 

테슬라가 다음 달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 편입됨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고 머스크 재산도 1175억 달러(129조9950억 원)를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재산은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 소식에 힘입어 16일 하루 동안 150억 달러(16조5900억 원) 늘었고,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 규모(1060억 달러·117조2360억 원)를 앞질렀다.

 

머스크는 지난 8월 말 테슬라 주식 분할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저커버그를 제치고 세계 3위 부자에 오른 적이 있다.

 

현재 1000억 달러(110조6000억 원)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머스크와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등 전 세계에서 4명뿐이다.

 

외신들은 테슬라 주가에 따라 머스크 재산에 변동이 있겠지만, 세계 3위 부자의 위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는 저커버그를 뛰어넘어 세계 3위의 갑부가 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당장 막대한 돈을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2018년 CEO 계약 당시 연봉을 받지 않는 대신 목표로 설정한 매출과 순익 요건이 달성되면 스톡옵션을 받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경영권 유지를 위해 머스크는 2016년 이후 주식을 거의 팔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각종 소송에서 “현금이 없다”며 선처를 읍소했다. 올해 초에는 “물리적 소유물을 처분하겠다”며 본인 소유의 주택 3체를 매물로 내놓기도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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